팬텀클래식 3차 연장끝 감격 우승 “안시현 12년만의 우승 부러웠는데 아이랑 지내며 잡념 사라지는 덕 봐”
10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뒤 아들을 안은 채 기뻐하고 있는 홍진주. KLPGA 제공
공동 선두로 이날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홍진주는 15번홀까지 2타를 잃었지만 16, 17번홀 연속 버디에 힘입어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허윤경(26), 장수연(22)과 동타를 이뤘다. 3차 연장전까지 가는 6시간 10분의 접전에서 홍진주는 노련미와 정신력으로 후배들을 압도해 최후의 승자가 됐다.
홍진주는 2006년 9월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그해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오롱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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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동 12위(2언더파)로 대회를 마친 박성현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에 불참하기로 해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대상 수상이 무산됐다. 고진영이 대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용인=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