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트위터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국면전환용”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이날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발표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의 2차 대국민담화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국면전환용, 책임전가용 담화’”라고 말했다. 앞서 발표한 입장문 내용과 동일하다.
그는 “대통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최순실 개인의 일탈 문제로 전가하면서 대통령 자신은 책임이 없는 것처럼 발표했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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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총리 문제는 언급하지도 않았다. 질문도 받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사실상 국정을 계속 주도하겠다는 선언”이라고 규정했다.
안 전 대표는 “지금 우리 국민들의 요구는 분명하다”고 운을 떼고 “대통령이 외교를 포함 모든 권한을 여야합의총리에게 이양하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것만이 이 사상 초유의 국정붕괴사태를 끝내고 국정을 수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거듭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발표되기 이전에도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며 하야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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