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사태 재발 막으려면 선발 원칙 지키는 수밖에 없어”
장 회장은 “이화여대가 원래 그런(불법을 저지를) 학교도 아니고 운동선수가 필요한 학교도 아닌데 어떤 불가항력을 감당하기 어려워 그랬던 게 아닌가 싶다”며 “아무리 그래도 정유라 씨가 나중에(서류 제출 이후) 메달(아시아경기대회 단체전 금메달) 딴 걸 평가에 반영한 건 제대로 입시전형을 진행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이화여대 사건처럼 특기자 전형에서 특정 인물을 뽑으라는 압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장 회장은 “옛날 일은 잘 모르겠지만 최근 몇 년간은 없고 요즘 적발되는 건 과거의 일”이라며 “특혜가 아니더라도 어떤 학생을 뽑아야겠다 싶으면 적어도 2년 전에 전형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갑자기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요즘은 모집요강에 적힌 원칙대로 뽑다 보니 감독들이 “우수한 선수가 탈락할 수 있다” “내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불만을 표출하기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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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