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검찰에도 진상규명 촉구
오영호 경남 의령군수(66)의 돼지농장 악취 공해를 호소해 온 지역 주민들이 국민권익위원회와 검찰에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본보 9월 13일 A18면 참조
‘의령군 미곡마을 환경대책위원회’(위원장 홍한기)는 31일 “오 군수의 대규모 돼지농장인 의령군 용덕면 와요리 산 86 일원 초곡농장이 많은 민원을 일으키고도 해결책은 내놓지 않았다”며 “행정 및 사법당국이 조사를 벌여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민권익위에 진정서, 창원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광고 로드중
초곡농장은 돈사(豚舍) 50개에서 1만 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 오래전부터 양돈업을 해온 오 군수는 의령농지개량조합장, 의령축협조합장을 거쳐 군수가 됐다.
초곡농장 관계자는 “냄새가 적게 나도록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부 주민들이 지나친 요구로 문제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