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방송 화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의 방아쇠가 된 태블릿PC와 관련, 31일 JTBC가 해당 태블릿PC 속에 저장되어 있던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날 JTBC는 해당 태블릿PC에서 최 씨의 외조카 이모 씨와 장모 씨 사진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외에도 애칭과 함께 저장된 이 씨의 연락처 등도 발견됐다.
이어 두 사람이 최 씨의 큰 언니와 둘째 언니의 아들이며, 사진의 정보를 확인했을 때 이들 사진은 해당 태블릿PC이 개통된 지 4일만에 찍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사진을 바탕으로 태블릿PC가 본인의 것이 아니라는 최 씨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와 더불어 이 씨가 해당 태블릿PC의 개통자로 알려진 김한수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과 고교 동창지간으로 그 사이가 친밀해, 김 행정관이 평소 최 씨를 ‘이모’로 불러왔다는 주변인 인터뷰도 나왔다.
매체는 그러면서 김 행정관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 전 SNS 홍보팀장으로 일했고, 당선 후 청와대에 입성해 현재 2급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그의 초고속 승진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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