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출신 배우 류준열(왼쪽 3번째)이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17 FIFA U-20 월드컵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염태영 수원시장(왼쪽 2번째) 등과 나란히 서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하고 있다. 사진제공 |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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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홍보대사에 배우 류준열 임명
‘축구 수도’ 수원이 내년 국내에서 개최될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수원FC와 수원삼성의 시즌 4번째 ‘수원 더비’가 펼쳐진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선 U-20 월드컵의 개막을 200일 앞두고 기념행사가 열렸다. U-20 월드컵은 향후 2018러시아월드컵, 2022카타르월드컵 등에 나설 한국축구의 차세대 스타들을 확인할 수 있는 대회다. 수원은 내년 이 대회가 열릴 전주, 대전, 천안, 제주, 인천 등 6개 도시 가운데서도 중심 개최도시로 선정됐고, 이날 행사는 수원지역 대회 조직위원회와 수원시, 수원FC의 협의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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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위에는 대회 중심 개최도시인 수원시만의 U-20 월드컵 엠블럼과 로고가 축구공 모양의 풍선과 함께 높이 떠올랐다.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수원지역 대회 조직위 및 수원시 관계자들과 함께 수원FC U-12 유소년팀 선수들이 힘을 모아 엠블럼을 하늘 위로 띄우며 응원의 뜻을 보탰다. 전광판으로는 대회 홍보영상과 함께 홍보대사 박지성, 홍수아 등의 축하 메시지가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 김민희(23·대학생) 씨는 “수원에서 이런 의미 있는 대회가 열려 시민으로서 기쁘다”며 “U-20 월드컵에선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유망주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대회가 시작되면 꼭 경기장을 찾아 한국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