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토론모형’ 만든 정미선 개원중 수석교사
1기 수석교사이기도 한 그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교사를 대상으로 토론법 강연을 하고, 학교 현장에 독서·토론·논술 지원단으로 파견을 나가고 있다. 사회 과학 미술 음악 등 타 교과목 교사들과 함께 ‘교사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책과 해당 교과목 내용을 연계시킬 방법을 고안하고, ‘학부모 독서 동아리’까지 만들어 집에서도 독서·토론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노력한다. 2003년 서울 한산중에서 도서관 설립을 맡았을 때는 사비를 털어 워싱턴 주 시애틀 시 학교 인근에 있는 도서관 두 곳을 방문해 선진국의 독서교육법을 배워 오기도 했다.
정 수석교사는 “한국의 실질문맹률이 75% 정도로 높은 편인데, 학창 시절부터 독서와 토론을 통해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는 힘을 길러야 문장의 의미를 해독하는 능력이 생긴다”고 독서·토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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