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저금리 시대에 상대적으로 높은 연 1% 후반의 최고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상품을 내놓았다.
우리은행은 24일 최고금리가 연 1.7%인 ‘민영화 성공기원 정기예금’을 총 2조 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6개월과 1년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기본금리는 6개월인 경우 연 1.3%, 1년제인 경우 연 1.5%다. 가입금액이 3000만 원 이상인 경우 추가로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이 상품은 민영화 성공에 대한 우리은행 임직원들의 염원을 담아 기획한 특판 상품이다.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51.06% 중 약 30%를 매각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다. 최근 발표한 우리은행의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35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하는 등 영업실적과 재무구조가 개선돼 민영화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는 정기예금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우대금리 혜택은 위비종합플랫폼을 사용해 받을 수 있다. 위비톡을 통해 위비꿀마켓예적금 상품을 가입하면 0.2%포인트, 위비멤버스 회원으로 가입하면 0.2%포인트, 우리은행 고객이벤트 등을 통해 제공하는 금리 우대쿠폰을 등록하는 경우 0.2%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위비마켓과 연계한 할인 및 포인트 혜택도 제공한다. 위비꿀마켓예적금 상품을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위비마켓 5000원 할인쿠폰, 위비꿀마켓예적금 상품을 가입하고 위비마켓에서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이용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한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