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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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30 보궐선거 낙선 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정계 복귀를 공식 선언한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가까운 민주당 의원들에 따르면 손 전 대표는 20일 오전 8시경 전남 강진을 떠나 오후 4시경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계 복귀를 공식 선언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4년 7·30 경기 수원병 보궐선거 낙선 후 전격 정계 은퇴를 선언한지 2년2개월여 만이다.
손학규 전 대표의 정계 복귀 소식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대다수는 ‘일구이언’이라 비판하는 분위기. 아이디 kich****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손학규 정계 복귀 기사에 “정치인은 신뢰할 수 없다는 말이 또 입증됐다”면서 “때만 되면 거짓말하는 정치인들에게 이젠 신물이 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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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간 보기가 끝나셨다보다. 겨울에 산은 춥지(pat****)”, “간 보는 걸로 보면 간철수에 버금가는 손학규. 어디로 튀나 지켜봅시다(haw****)”, “3수 대권병자 손학규. 이당저당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정계 은퇴 번복을 수시로 해대며 토굴도 아닌데 토굴이라 사기 치며 빌빌대는 기회주의자(lac****)” 등 비난이 쏟아졌다.
다만, 손학규의 정계 복귀를 환영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아이디 gyg1****은 관련 기사에 “정권교체를 위해선 손학규 같은 분이 필요하다”면서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고, 아이디 eui****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인생의 타이밍, 손학규에게 배워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손학규 전 대표는 지난달 20일 전남 강진군에서 열린 고별강연을 통해 “강진의 사랑을 받고 산 저 손학규가 강진에서 일으킨 다산의 개혁 정신으로 나라를 구하는 데 저를 던지고자 한다”며 정계복귀를 시사한 바 있다.
당시 손 전 대표는 “다산은 경세유표 서문에서 이 나라는 털끝 하나인들 병들지 않은 게 없다. 지금 당장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는 반드시 망하고 말 것이라고 썼다.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하신 다산의 절박함을 받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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