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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테츠오와 결투’ 김보성, 싸움실력? “중학교 때 복싱…13대1로 싸우다 실명”

입력 | 2016-10-18 15:42:00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보성(50)이 종합격투기에 도전한다. 오랫동안 액션 배우로 활약해 온 그는 복싱, 태권도 등을 꾸준히 수련하며 격투기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보성은 오는 12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 FC 35에서 일본의 곤도 데츠오(48)와 웰터급(77kg급)으로 맞붙는다. 김보성은 18일 데뷔전 기자회견에서 “(곤도 선수가) 운동을 많이 한 것 같은데 나도 오랜 시간동안 복싱과 태권도를 했다.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보성은 방송에서 격투기에 대한 관심을 공공연히 드러내 왔다. 그는 과거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서 “중학교 때부터 복싱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복싱을 하게 되며 싸움이 무엇보다 중요해져 고등학교 시절부터는 성적이 떨어졌다”며 “또래보다 두 체급 이상 올려서 했는데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했을 정도였다. 그런데 13대 1로 싸우다 눈을 다쳐 결국 포기했다”고 말했다.

김보성은 눈을 다쳐 시각장애인 6급 판정을 받으며 군 면제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김보성은 과거 방송한 MBC ‘사람이 좋다’에서 고교 시절 맨주먹으로 싸움하다 왼쪽 눈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김보성은 “학생들을 괴롭힌 불량배가 있었다. 친구를 구해야 하는 상황에서 13명을 상대로 맨주먹으로 싸웠는데 그때 왼쪽 눈에 상처를 입고 실명해 시각장애 6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2013년 영화 ‘영웅’에서 동반 출연한 러시아 파이터 예밀리야넨코 표도르(40)와 친분도 쌓기도 했다.

한편 김보성은 이승윤, 윤형빈에 이어 로드FC에서 경기하는 세 번째 연예인이다. 그는 이 경기의 대전료 전액을 소아암 환자 수술비로 기부키로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