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저평가-임대수익 매력… 망원동-장위동 등 높은 경쟁률 연말까지 1만2000여채 분양대기
서울 마포구 ‘신촌숲아이파크’ 아파트 본보기집에는 16일까지 3일 동안 3만8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도심 가까운 곳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가 많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들 지역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로 최근 2년간 분양가가 급등한 강남지역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아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작고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을 꼽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기준으로 비강남권 아파트의 분양가(3.3m²당 2023만 원)는 2014년 평균(1878만 원)보다 7.7% 올랐다.
광고 로드중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말까지 서울 강북지역 등 비강남권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23곳이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만2449채에 이른다.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신수동에서 ‘신촌숲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전용 59∼137m²의 1015채 중 568채가 일반 분양된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등 3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의선 숲길, 와우산도 가깝다.
GS건설도 이달 마포구 대흥동 ‘신촌그랑자이’를 분양한다. 전용 59∼112m² 1248채 중 492채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바로 앞이며 백화점, 대학병원이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은 10월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신길뉴타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612채 중 전용 59∼84m² 369채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을 걸어갈 수 있고 대영초, 대영중, 대영고 등도 가깝다.
광고 로드중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