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한글로고 창사이래 첫 공개… 네이버-다음도 글씨체 바꿔 삼성전자, 우리말 이름 공모 이벤트
570돌 한글날을 맞은 9일 기존 홈페이지의 영문 로고를 한글로 대체한 넥슨(위쪽 사진)과 네이버. 이날 넥슨은 1994년 창사 이래 첫 한글 로고를 공개했다. 넥슨 제공·인터넷 화면 캡처
570돌 한글날을 맞은 9일 네이버, 카카오, 넥슨 등 주요 ICT 기업의 메인 홈페이지 로고는 일제히 한글로 교체됐다. 네이버는 기존 영어 로고와 비슷한 초록색의 각진 글씨체로, 다음 포털은 검정 붓글씨로 바뀌었다. 넥슨은 한글 자모를 하나씩 쓴 ‘ㄴㅔㄱㅅㅡㄴ’ 로고 옆에 세종대왕의 얼굴 캐릭터를 붙였다. 이날 공개된 넥슨의 한글 로고는 1994년 창사 이래 처음 만든 것이다.
로고 교체 외에도 넥슨은 이날 인기 게임인 ‘카트라이더’의 명칭을 ‘꼬마자동차’로 한시 변경하고, 여타 게임들에서도 ‘Good’ ‘Excellent’ 등 일부 게임 내 용어들을 우리말로 바꿔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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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자사 제품 및 사회공헌 사업의 순우리말 이름을 지어 달라는 이벤트를 7일 시작해 13일까지 진행한다. 스마트워치인 ‘기어S3’와 냉장고 ‘패밀리허브’ 제품 등에 순우리말 이름을 지어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