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스포츠동아DB
-대한축구협회 30일, 23명 엔트리 확정
-백승호, 두 번째 U-19 챔피언십 출전
대한축구협회는 30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 참가할 23명 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바레인 마나마에서 10월 13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지난 대회 우승팀인 카타르, 북한, 일본 등 16개 팀이 출전한다. A조에 속한 한국은 태국(13일), 바레인(17일), 사우디(20일) 순으로 조별리그를 펼친다.
23명 대표팀 엔트리는 주장인 이동준(숭실대) 등 지난 5월 수원JS컵에 출전한 멤버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FC바르셀로나 B팀에 소속된 백승호다. 지난 2014년 AFC U-19 대회에 17살의 나이로 참여했던 백승호는 이번 최종명단에 선발돼 U-19 챔피언십에 두 번째 출전하게 된다.
이 밖에도 지난 10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을 넣으며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MVP에 뽑힌 한찬희(전남)와 JS컵 MVP 박한빈(대구), 임민혁, 김정환(이상 FC서울) 등 K리거들 대부분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1997년생이 주축을 이루는 가운데 1999년생 고교생인 조영욱(언남고), 엄원상(금호고), 이재익(보인고)도 눈길을 끈다.
안익수 감독은 “내년 U-20 월드컵을 위한 여정 중에 중요한 대회다. 기필코 우승을 이뤄내 자신감을 팀 전원에게 심어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