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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글로벌 자산분배 가능한 ‘ETN’ 상품

입력 | 2016-09-30 03:00:00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자들이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증권(ETN) 15개 종목을 선보였다. ETN은 주식, 채권, 상품 등 다양한 자산으로 구성한 기초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금융 상품이다. 해외 주식, 선물, 원자재 등 개인투자자들이 쉽게 투자하기 힘든 자산에 투자할 수 있어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ETN만으로도 글로벌 시장 전체에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군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 증시에 투자하는 ETN은 중형 주와 대형 주로 세분해 투자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또한 국가별로 다양한 테마에 맞춘 ETN을 내놓고 있다.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ETN의 경우 배당주, 레버리지, 인버스 등 주식시장 투자 상품을 비롯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바이백(자사주 매입), 헬스케어, 항공우주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돼 있다. 유럽 바이백, 글로벌 고배당주, 글로벌 헬스케어 등 3종의 ETN이 연내 추가로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회사 측은 “국내에 집중 투자하는 다른 ETN과 달리, 미래에셋증권의 ETN은 자산 배분 관점에서 상품을 다양하게 개발됐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ETN의 기초지수를 선물이 아닌 현물로 설정해 시장 대응력을 높였다. 시장이 급등락할 때 현물은 선물보다 변동성이 작고 실시간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문과 실제 매매에 시차가 발생하는 해외 펀드와 달리 당일 매수를 할 수 있고 매도도 주문 2일 내 이뤄지는 등 시장 변동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ETN은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다. 자산운용사가 만드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비슷하지만 기초지수 구성 자산을 10종목 이상 편입하는 ETF와 달리 5종목만으로도 지수를 구성할 수 있다. 그만큼 상품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자산을 선택하고 관리하는 증권사의 역량이 중요하다. 일부 ETN의 경우 거래량이 부족하면 증권사가 유동성을 공급해 매수와 매도를 원활히 이뤄지게 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을 많이 끌어올 수 있는 ETN 개발 역량과 거래가 부족해도 충분한 유동성을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증권사의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