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이후 66개 분기째 흑자 23곳… 현대모비스 영업익 증가율 1위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 등 23개 대기업이 2000년 이후 올해 2분기(4∼6월)까지 66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는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290개사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16년여 동안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영업이익 규모도 커졌다. 조사 대상 기간에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회사는 현대모비스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00년 1분기 343억 원에서 올해 2분기 4926억 원으로 1337.1% 증가했다. 이어 넥센타이어(1264.2%), 현대제철(1161.7%) 등이 같은 기간 1000%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현대차, 동아타이어공업)와 철강(포스코), 화학(SKC, 국도화학) 관련 기업들이 연속 흑자기업 명단에 이름을 많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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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연 기자 pres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