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조 선문대 총장 인터뷰
―겹경사가 이어지고 있다.
―비결이 있다면….
“모든 교육과정을 사회수요 맞춤형으로 개편해 지역사회와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인성과 실무역량을 집중 함양하는 교육과정과 교육지원 체계로 전환한 결과라고 판단한다. 지식을 불어넣는 교육이 아니라 잠재력을 끌어내는 교육이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 사업인 여성공학인재양성(WE-UP)사업에 선정됐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
“여성 친화적 공학교육 문화 및 환경을 개선하자는 사업이다. 선문대는 여성공학도 모니터단 운영, WE-토크를 통한 팀 빌딩 및 리더십 역량 강화 문화 확산, 전문여성공학자-여성공학도-예비여성공학도 간 삼각 멘토링 시스템 구축 등 여성 친화적 공학교육문화를 조성하려 노력해왔다. 이번 사업은 선문대가 주관이 돼 인근 단국대, 상명대, 한서대가 컨소시엄을 구성, ‘충청 여성공학인재양성센터’를 설립해 충청지역 기업 수요에 대응하는 여성공학인재 양성 특화 프로그램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여성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향후 3년간 150억 원을 지원받는다.”
“대학의 발전전략에 따라 국가별 특성과 연계해 프랑스-3D 특성화, 일본-해외 취업 교육 프로그램, 대만-국제 캡스톤디자인, 베트남- 해외무역 활성화 및 글로벌 현장실습, 미국·브라질·체코 해외무역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올 4월에는 일본 다이코 그룹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황 총장은 “선문대의 특성화정책과 교육 프로그램에는 3가지 핵심이 있다”고 소개하고 “첫째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것, 다른 하나는 국제화, 마지막이 3D로 3D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기업들과 협력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