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6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2014년 국회 대정부 질의 발언을 통해 그의 단식농성을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정현 대표의 당시 발언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정현 대표는 "우리 사회에서 무노동 무임금이 적용되지 않는 유일한 집단이 국회의원이다.선거제도가 정착된 나라들 중에서 단식투쟁하는 의원이 있는 나라도 대한민국이 유일하고, 여기에서 의원의 특권이 시작되고 있다"고 의원들의 단식농성 행태를 맹비난했다. 이는 이정현 대표가 2014년 10월 31일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 때 한 발언 중 일부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에선 "이정현 대표는 온 국민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며 "이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심기와 상태를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바타다. 지금 이 대표로 드러나고 있는 모습은 바로 박근혜 대통령의 내면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