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 지진 후 발생한 여진이 20일 오전 9시 기준 총 400회로 집계됐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경주 여진의 규모별 현황을 살펴보면, 1.5∼3.0도가 384회로 가장 많고, 3.0∼4.0도 14회, 4.0∼5.0도 2회 등이다.
이번 경주 여진 발생횟수(400회)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지진(396회)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 여진으로 대구·창원·부산·포항·울산·서울 등 전국 상당수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규모 4.5 지진은 현재까지 발생한 경주 지역 여진 중 가장 강한 여진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주 여진이 계속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향후 발표될 기상특정보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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