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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점검 ②]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 등 긍정적 효과도

입력 | 2016-09-20 06:57:00

조인성(아래)과 이광수는 2014년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로 SNS 활용의 좋은 예로 회자되고 있다. 사진출처|해당 영상 캡처


■ 지드래곤·공유 사례로 본 스타 SNS에 얽힌 현상들

18일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일본 모델 겸 연기자 고마츠 나나가 5월에 이어 다시 한 번 열애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보다 더 주목받은 것은 그 과정에서 지드래곤의 비공개 SNS 계정이 해킹을 당한 듯 게재 사진이 유포됐다는 점이다. 이날 밤 배우 공유의 소속사는 “공유를 사칭하거나 봇(로봇의 준말로 특정인을 흉내낸 SNS 계정)이 여럿 발견됐다”면서 팬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모두 SNS(사회관계망서비스·Social Networking Service)가 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면서 불거진 사안들이다. 일부 스타들이 SNS 게재글 등을 통해 논란을 빚는 건 이제 흔한 일이 됐다. 이미지의 실추를 우려하면서도 타인 혹은 대중과 소통하려는 스타들에게 SNS는 가장 사적인 공간이면서 또 공적인 창구라는 양면성을 지닌다. 지드래곤과 공유의 사례를 계기로 스포츠동아가 스타와 SNS에 얽힌 다양한 현상을 짚는다.<편집자 주>
 
● 스타들의 SNS 활용 좋은 예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EPL) 감독은 “트위터(SNS)는 인생의 낭비”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보기 좋게 뒤집는 스타는 얼마든지 많다. 이들은 SNS를 제대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큰 효과를 일으킨다. 인터넷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의 접근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장점으로 살려 상상 이상의 많은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걸그룹 레인보우의 지숙은 파워 블로거로 통한다. 요리, 캘리그라피, 네일 아트, 휴대폰 액세서리 등 그 제작 과정을 공개해 전문가 못지않은 손재주로 관심을 사고 있다. 가수로서 뿐 아니라 ‘자연인 지숙’의 매력을 스스로 알리며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이들과도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있다.

최근의 SNS는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스타들이 동참하는 창구로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송혜교, 이하늬, 보아, 효린(씨스타), 루나(에프엑스) 등은 SNS를 통해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 강도를 높여야 한다며 동물보호법 개정을 촉구했다. 특정 문제에 많은 스타들이 한 목소리로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올해 초 영화 ‘귀향’ 흥행 당시 스타들은 SNS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노란색 리본 이미지를 게시하며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그해 여름에는 미국에서 루게릭병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시작한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국내에까지 전파되며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실시간 사용자가 많은 SNS에서 관심을 도모해 대중의 참여를 이끄는 크라우드펀딩과 스토리펀딩 등도 있다. 김남길은 서울의 10개 옛길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를 직접 진행하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SNS 활동을 통해 스토리펀딩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정지은 문화평론가는 19일 “이들은 일반 대중처럼 사회의 일원으로서 여러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나서지만 연예인이라는 위치도 무시할 수 없다”며 “이들의 언행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과 파급력이 커 이 같은 활동상은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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