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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 여야 3당 원내 대표들이 모두 반 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반 총장의 유엔본부 사무실에서 40여분간 한반도 정세 및 근황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눴다.
특히 3당 원내대표는 반 총장이 올해말 퇴임 후 내년 1월 중순께 국내로 곧바로 돌아올 계획인 점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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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또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기도 한 반 총장의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미래세대를 위해 써주십사 부탁의 말씀을 드렸다"라고 사실상 대권 도전을 권유했음을 밝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월달에 곧바로 (한국에) 들어온다는 것은 주변분과 상의하고 (대권) 활동을 본격적으로 한다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전망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정 원내대표가 과감하게 세게 (대권을) 권했더니 반 총장이 싫지 않은 표정으로 듣고 있더라. 하루라도 빨리 귀국하고 싶은 심정도 느꼈다"라면서 "당연히 (대권도전)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