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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전통시장]코리아 세일 페스타… 대한민국 최대 쇼핑관광축제가 열린다

입력 | 2016-09-07 03:00:00

전통시장 300여곳 참여해 쇼핑·축제·관광 한꺼번에 즐기는 이벤트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17개 대표시장 중심, 지역축제 연계 행사




가을이 깊어간다. 이제 다음 주면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다. 고향을 찾고 가족간의 사랑을 느끼며 전통적 생활양식의 지혜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계절이다. 고향을 찾을 때 빼먹지 않고 떠오르는 추억의 장소 중 하나가 전통시장. 그다지 풍요롭지 못하던 시절, 배고픔을 달래고,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던 공간이다.

올가을, 전통시장을 마음 먹고 들러볼 기회가 생긴다.


복합문화공간이 되는 전통시장

전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들이 차별화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 덕분이다.

이번 페스타에서 전국 지역별로 쇼핑과 문화·관광이 결합된 행사를 선보일 17개 대표 전통시장이 선정됐다. 특히 페스타에 지역별 전통시장이 동참해 내·외국인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전통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키우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이에 따라 각 지역의 대표 전통시장들은 정부와 지자체, 대형 유통업체,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지역별로 특색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17개 전통시장은 △강진읍시장(전남) △대인시장(광주) △남대문시장(서울) △서문시장(대구) △중앙시장(대전) △보령중앙시장(충남) △세종전통시장(세종) △수원남문시장(경기) △안동구시장(경북) △양산남부시장(경남) △동구시장연합(울산) △신기시장(인천) △자갈치시장(부산) △전주남부시장(전북) △정선아리랑시장(강원) △동문시장(제주) △청주육거리시장(충북) 등이다.



‘지역축제+쇼핑행사’ 인근 대형마트도 한마음

이들 전통시장 외에도 페스타에 지역 전통시장 300여 곳이 참여해 쇼핑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시장별 특화 프로그램별 주요 내용에서 ‘지역축제 연계’는 지역 내 문화행사 및 축제와 연계한 쇼핑행사를 진행하는 게 눈여겨볼 포인트다. 가령 부산 자갈치시장에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부산영화제 등을 연계해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시장 테마축제’는 시장별 특색을 살려 고객 몰이에 나서는 식의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지역 내 관광자원을 활용해 시장 고유의 특색을 살린 ‘테마’를 정해 쇼핑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대구 서문시장에서는 밤에 즐기는 전통시장을 테마로 야시장과 야간 패키지 투어 등을, 충남 보령중앙시장에서는 보부상을 테마로 보부상 체험 이벤트 등을 선보인다.

이 밖에 시장 인근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업계와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공동 이벤트를 개최하고 주차장 공유 등과 같은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17개 전통시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 등은 페스타 공식 홈페이지(www.koreasalefesta.kr) 등에 소개할 예정이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란? (Korea Sale FESTA)


지난해 개최됐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확대 개편한 행사다. ‘Korea’는 한국을 대표하는 행사임을, ‘Sale’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상품, 문화, 관광을 모두 다 판매하는 세일행사를, ‘FESTA’는 쇼핑을 비롯해 먹거리, 공연 등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뜻한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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