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열리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
2016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폐막작인 연극 ‘파우스트’.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국립극단의 창단 70주년 기념작이다. ALJOSA REBOLJ 제공
30일부터 한 달간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 예술극장 등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선 6개국 17개 단체가 참여한다. 올해도 신선한 발상과 세계 공연 흐름을 짚을 수 있는 작품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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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극단 포인트제로의 인형극 ‘복화술사의 학교’도 기대작이다. 출연 배우가 조종하는 실제 사람 크기의 인형 ‘셀레스테’가 이상한 복화술사의 학교에 갑자기 뚝 떨어지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다.
국내 초청작으로는 연극 5편, 무용 5편 등 총 10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총 4개 작품이 SPAF 무대를 통해 초연된다. 소리꾼 이자람이 김애란의 단편소설 ‘노트하지 않는 집’을 판소리 형식으로 담아낸 연극 ‘여보세요’와 파리오페라발레단 출신의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안무를 맡은 무용 ‘수치심에 대한 기억들’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www.koreapac.kr)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 02-2098-2984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