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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한미 장타여왕…박성현, 전날 부진 딛고 공동선두

입력 | 2016-09-03 03:00:00

톰프슨, 퍼팅난조로 하루만에 추락




어제 잘 맞다가 오늘 안 맞는 게 골프다. 반대로 안 되던 골프가 하루 지나면 잘되기도 한다. 후자의 주인공은 박성현(23·넵스)이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장타 여왕 박성현이 전날 부진을 딛고 하루 만에 선두로 올라섰다.

박성현은 2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더블보기 1개 등으로 5타를 줄였다. 전날 2오버파의 부진 속에 공동 35위에 머물렀던 박성현은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김지현(23·롯데) 장수화(27·대방건설) 등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에 비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장타 1위 렉시 톰프슨(21·미국)은 하루 전과는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전날 강풍 속에서도 무결점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톰프슨은 2라운드에서는 경기 내내 퍼팅 난조에 시달리며 단 하나의 버디도 잡지 못했다. 3오버파 75타를 기록한 톰프슨은 박성현 등에 1타 뒤진 4위로 처졌다. 올해 22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인 11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던 장수화는 이날 하루에만 4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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