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궁(匕弓)’으로 명명된 이 유도로켓은 방산업체인 LIG 넥스원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012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최근 성능시험을 끝냈다. 육상 진지에 고정 배치된 해안포와 달리 비궁은 군용차량에서 발사할 수 있어 기동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차량 1대에 정착된 2개의 발사장치에 가득 장전하면 최대 40발을 쏠 수 있다.
또 적외선 영상탐색기로 여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북한군이 여러 대의 공기부양정을 NLL 이남으로 침투시켜 대규모 상륙도발을 감행해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