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가스公, 룸살롱 접대 받은 간부 13명 직위해제

입력 | 2016-09-01 03:00:00

협력회사에 납품 몰아준 혐의




한국가스공사는 31일 비상 임원회의를 열고 협력회사로부터 룸살롱과 골프 접대를 받고 납품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는 간부급 직원 13명을 전원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가스공사 직원 30여 명이 폐쇄회로(CC)TV 구매와 관련해 가스공사 퇴직 직원이 임원으로 있는 판매 협력회사로부터 룸살롱과 골프 접대 등과 같은 향응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4월 28일부터 6월 13일까지 감사를 벌였다. 가스공사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문제가 된 직원 13명을 전격 직위해제했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 측은 “비위 행위에 대한 공사의 엄중한 대처를 보여주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직원을 무관용 원칙에 따라 징계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