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값 오르면 계약 고쳐 고통분담… 종합건강검진-자녀 학자금 지원도
KT&G가 원재료 납품업체와 잎담배 농가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상생 경영을 펼치고 있다.
KT&G는 우선 원재료 납품업체에 매월 100%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해 연말연시 및 명절에 발생하는 자금 부담을 덜어준다. 지난해 KT&G가 추석 명절과 연말에 지급한 총액은 410억 원에 이른다. 예정된 지급일보다 보름 가까이 조기 집행했다.
아울러 원재료 납품업체의 고충을 함께하는 차원에서 KT&G는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 계약을 했더라도 90일 이후 원재료 가격과 환율 변동을 고려해 계약 금액을 다시 조정해주고 있다.
농가의 영농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매년 국산 잎담배 전량을 구매하고 있다. 경작인별 잎담배 판매 예정 대금의 30%를 4∼6월경에 미리 지급해왔다. 특히 2011년과 2012년에 기상이변에 따른 생산량 감소 피해를 지원하고자 34억 원을 농가 안정을 위해 추가로 전달하기도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