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로또 판매점 앞에 복권을 사려는 손님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제공=채널A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상반기 로또와 연금복권 등 복권은 총 1조8925억 원이 판매돼 전년 동기대비 6.9% 늘었다.
로또복권은 26차례 발행됐다. 당첨번호를 분석한 결과 28번과 33번이 각 8회씩 나와 단골 당첨번호였다. 이어 1번과 11번, 15번, 34번, 38번이 각 6회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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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로또 1등 당첨자 가운데 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로또를 산 이유로 ‘좋은 꿈’을 꼽는 응답자가 20%로 가장 많았다. 이들이 꼽은 좋은 꿈들은 ‘조상(26%)’이 가장 많았고, ‘돈다발 등 재물(14%)’ ‘돼지 등 동물(10%)’의 순이었다.
당첨금을 부동산을 사거나 대출금을 갚는 데 쓰겠다는 답변이 각각 30%나 됐고, 사업자금(14%)이나 재테크(11%)에 쓰겠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로또 당첨 후 직업을 그만두겠다는 응답자는 7%에 불과했다.
세종=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