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토하젓+병영사또주
‘밥도둑’으로 불리는 강진 토하젓(오른쪽 사진)과 전라병영절도사가 즐겨 마신 술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제조한 강진 병영 설성사또주. 강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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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하젓의 원료인 토하(土蝦)는 국내 토종 민물새우로, 친환경 1급수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한다. 조선시대 궁중 진상품이었던 강진군의 토하젓은 ‘밥도둑’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별미식품이다. 강진 토하는 양식이 아닌 자연에서 채취한 것으로,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곳에서 자란다. 천적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각종 그물을 설치해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
토하는 천일염에 3개월간 숙성시켜 갖은 양념을 더해 젓갈로 가공 판매한다. 국산 찹쌀, 참깨, 생강, 마늘과 함께 고춧가루를 넣어 양념을 만드는데 화학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토하의 씹히는 맛이 살아 있다. 입맛이 없을 때 밥에 비벼 먹어도 좋다. 토하는 키틴올리고당으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성인병과 중풍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에 주로 돼지고기와 같은 육류와 함께 먹으면 배탈이 나지 않고 중금속 흡착 배출과 면역력 강화 기능이 뛰어난 고단백 천연 발효식품이다.
추석 선물용으로 양념토하젓 500g(일반포장)이 4만5000원, 강진청자로 포장한 550g은 8만 원이다. 강진군이 운영하는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061-433-8844)나 청자골 토하젓을 운영하는 김동신 씨(010-3616-1314, 010-9272-1314)에게 연락하면 택배로 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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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