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한 시간의 조각들’展
봉선화 물을 들인 손을 촬영한 오재경 씨의 ‘기다릴 수 없는 영원한 약속’. 아트링크갤러리 제공
어째서인지 2년마다 같은 시기에 열리는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를 목전에 두고 새 전시가 쏟아지고 있다. 이곳저곳을 오가다 그런 의문이 들었다. 약간의 답을 얻은 곳은 9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링크갤러리에서 열리는 ‘평화를 위한 시간의 조각들’전에서다.
20, 30대 사진작가 13명이 모여 엮은 소박한 기획전이다. 출품작은 1, 2점씩. 비엔날레나 미술시장에 아직 다가가지 못한 젊은 작가들은 대개 ‘자기 자신’을 주제, 소재, 도구로 삼았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