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구스 밥버거의 몽골 진출은 현지에서 고급화 전략을 취하던 한국 식품 업체들이 서민층까지 고객 범위를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 몽골에는 여러 식품 기업이 진출해 있지만 카페베네 몽골점 아메리카노 레귤러 가격이 약 2200원으로 몽골의 생활수준을 고려할 때 고급화 전략을 취해 왔다. 몽골의 1인당 국민소득은 3866달러(약 433만 원·2016년 국제통화기금 기준)이다. 봉구스 밥버거 관계자는 “국내 가격인 1800원보다 저렴하게 메뉴를 구성해 비싼 한국 식품에 엄두를 못 내던 서민층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재 기자 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