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푸드스마일즈 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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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스마일즈 우양(이사장 정의승)은 10년 째 후원자가 용도를 명시할 수 있는 ‘기명 장학금’제도를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은 올해 총 9개 프로그램을 통해 109명에게 1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남진순 장학금, 만성 장학금, 자매애 장학금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36년 간 보험설계사로 근무한 남진순 여사의 기부액으로 만들어진 ‘남진순 장학금’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대학 장학금을 지원한다. 여성 후원자 7명이 뜻을 모아 신설된 ‘자매애 장학금’은 남다른 학구열과 뛰어난 성적을 보이는 한부모 가정의 여학생들을 매 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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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승 이사장은 올해 장학금 수여식에서“어렵게 공부를 하며 자라 왔고,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처지의 청년들을 돕다보니 장학재단도 설립하게 됐다”며 “기명장학금은 후원자의 관심사와 재단의 전문성이 더해지기 때문에 장학생, 후원자 모두가 만족을 느끼는 것 같다. 앞으로도 투명하게 재단을 운영하며 많은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드스마일즈 우양은 정의승 이사장이 1983년 설립한 학산장학회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정 이사장은 모교인 강원도 북평고, 태백중학교 졸업생을 33년 간 지원해 왔으며, 지난 2006년부터 특정 용도의 소규모 장학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동아닷컴 서중석 기자 missi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