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의 온라인 민원업무 서비스 ‘e-운전면허’ 이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운전면허시험장의 방문 대기시간이 짧아지고 있다.
올 하반기 운전면허시험이 어려워지기 전에 면허증을 따려는 수요층과 광복절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사면자들이 맞물리면서 운전면허시험장은 방문 민원인들로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e-운전면허’를 이용하는 민원인이 증가하면서 예상과 달리 시험장을 이용하는 민원인 대기시간이 대폭 줄어 수월한 민원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는게 도로교통공단 측의 전언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열흘 간 온라인 운전면허서비스 이용률은 2015년 19,860건에서 2016년 30,547건으로 50% 이상 늘었다.
다만 이 경우, 본인여부 확인 및 질병·신체에 관한 신고서 기재사항을 위해 면허증 수령 시 본인 직접 방문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구 운전면허증을 반납해야 한다. 온라인 2종 면허증 갱신의 경우도 수령시 구 운전면허증을 반납해야 하며, 본인수령을 원칙으로 하나 위임장 등을 지참해 대리 수령이 가능하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시험장 방문민원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성수기(방학, 사면, 명절 전후)에는 온라인 운전면허 민원서비스를 이용하면 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e-운전면허’는 공인인증서를 가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운전면허증 1종보통 적성검사, 2종 면허증 갱신, 분실 및 재발급 신청, 시험 응시접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 운영시간은 오전 7시30분 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로교통공단 고객지원센터으로 문의하면 된다.
동아닷컴 김훈기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