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전 2회 김광현 공략해 1타점 안타 양준혁 최다기록과 타이 하루만에 경신 李 “뿌듯하다…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
삼성 이승엽이 24일 안방 대구 SK전에서 프로야구 통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썼다. 전날 경기에서 양준혁(당시 삼성)이 갖고 있던 최다 타점(1389타점)과 타이기록을 쓴 지 하루 만이다.
이승엽은 대기록을 응원하던 팬들을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았다. 물론 운도 따랐다. 2회 첫 타자 최형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이승엽에게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릴 기회가 왔고, 이승엽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 이승엽은 스트라이크존을 빠져나가는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고, 2루에 있던 최형우를 불러들였다. 1루에 도착한 이승엽은 헬멧을 벗어들고 관중석을 돌아보며 환호하는 팬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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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