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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인 첫 사제 탄생

입력 | 2016-08-25 03:00:00

한국유학 8년 바타르 엥흐 부제, 28일 울란바토르서 사제품 받아




몽골인으론 처음으로 가톨릭 사제가 탄생한다. 바타르 엥흐(세례명 요셉·29·사진) 부제(副祭)는 28일 몽골 울란바토르 성베드로바오로 성당에서 사제품을 받는다. 2008년 한국에 온 엥흐 부제는 2009년 대전가톨릭대에 입학해 2014년 12월 대전교구에서 부제품을 받았다. 사제 서품식은 울란바토르 지목구장인 웬체슬라오 파딜랴 주교가 주례하며 대전교구장인 유흥식 주교, 곽승룡 대전가톨릭대 총장, 이의현 대전교구 성소국장이 함께한다. 몽골은 2002년 전도지역의 교구를 뜻하는 지목구로 설정됐으며 1000여 명의 신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