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은 2016∼2017시즌 개막전부터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는 등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소속팀에서 출장시간이 늘어나자 자연스럽게 국가대표팀에도 다시 합류하게 됐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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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소속팀에서도 꾸준한 선발출전
찬스 얻은 이청용 ‘강력한 한방’ 필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이 재기의 발판이 될 소중한 기회들을 부여받고 있다. 이제는 공격수로서의 진가를 발휘할 일만 남았다.
이청용은 13일(한국시간) 웨스트브롬위치와의 2016∼2017시즌 개막전부터 2경기 연속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시즌 주전에서 밀려나며 팀 내 입지가 불안해진 데다, 앨런 파듀(55)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겹쳐 올 시즌 이적이 유력했으나 최근 상황은 매우 긍정적이다. 프리시즌부터 꾸준히 연습경기를 소화했고, 곧바로 정규리그 경기에도 잇달아 선발출전하며 화려한 부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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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재도약 여부는 이청용 본인에게 달렸다. 소속팀과 대표팀 감독이 모두 기회를 준 만큼, 그 믿음에 부응하는 결과를 내야 한다. 소속팀에선 충분한 출장시간을 보장받았음에도 아직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속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결정적 장면은 없었다. 오랜 침묵을 깰 강력한 한방이 절실한 시점이다. 9월 1일 중국, 6일 시리아를 상대로 한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이 ‘블루 드래곤’의 부활을 알리는 무대가 되길 기대해본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