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남자탁구대표 주세혁.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광고 로드중
남자탁구단체전 4강서 완패
오늘밤 독일과 동메달 결정전
주세혁(36)-이상수(26·이상 삼성생명)-정영식(26·미래에셋대우)이 나선 한국이 16일(한국시간) 리우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벌어진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탁구 남자단체전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 0-3으로 완패했다. 남자탁구대표팀은 17일 오후 11시 3·4위전에서 동메달을 놓고 독일과 겨룬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단체전이 도입된 이후 단 한 차례도 진 적이 없는 중국은 역시 ‘만리장성’다웠다. 1단식에 출전한 정영식은 2012런던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 장지커를 맞아 선전했지만 세트스코어 2-3으로 석패했다. 4차례 듀스 끝에 1세트를 따내고 3세트도 11-9로 얻어 세트스코어 2-1로 앞섰지만 뒷심이 아쉬웠다. 2번째 주자로 나선 맏형 주세혁은 이번 대회 단식 우승자 마룽에게 0-3으로 무릎을 꿇었고, 3번째 복식에서 반격을 시도한 정영식-이상수도 0-3으로 완패했다.
한국탁구는 1988서울올림픽 이후 매회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효자종목으로 불렸다. 런던올림픽 때는 남자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광고 로드중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