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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모컨 키'가 해킹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AP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간단한 장비를 이용하면 차량의 리모컨키를 손쉽게 복제할 수 있으며 시스템도 해킹도 할 수 있다고 보안업체 '카스퍼&오스왈트' 소속 전문가와 버밍엄대 연구진이 밝혔다.
연구진은 단돈 30파운드(약 4만3천원)짜리 장비만 있으면 차량을 열 때 발생하는 무선 주파수 코드를 읽어낸 뒤 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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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폴크스바겐 측은 골프, 티구안, 파사트, 투란 등 최근 모델은 영향이 없으며 복제한 주파수로 차량을 열 수는 있다하더라도 시동을 걸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보안 기술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폴크스바겐 외에 포드, GM, 르노 등 유명 기업의 차량도 해킹에 보안이 깨질수 있다"며 "해킹을 막을 확실한 방법은 리모컨 키 대신 옛날처럼 손으로 돌리는 열쇠를 사용하는 것뿐"이라고 주의를 요구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