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기준금리 年 1.25%로 동결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두 달 연속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준금리가 실효하한(실질적인 하한선)에 가까이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수 있지만 이미 저점에 가까워진 만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은 자본 유출 등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 실효하한이 기축통화국보다 높아야 한다”며 “최근 영국 중앙은행이 ‘실효하한이 0%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라 밝힌 것에 비춰 우리의 하한이 어느 정도인지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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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심사를 강화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전국으로 확대된 데 이어 아파트 중도금 대출보증 규제도 도입됐지만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올 들어 최대 폭인 5조8000억 원 급증했다. 이 총재는 “정부가 여러 가계부채 대책을 내놨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정부도 이를 주의 깊게 보고 관계 부처 간 조치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