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양궁대표 기보배.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11일 오후 9시 16강전 출격
기보배(28·광주광역시청·사진)가 세계양궁 역사상 첫 올림픽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한다.
기보배는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부터 삼보드로모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16강전에 출전한다. 상대는 미얀마의 산유위.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기보배가 12일 오전 4시43분으로 예정된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따낸다면 사상 첫 올림픽 개인전 2연패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여자단체전에서 기보배와 금메달을 합작했던 장혜진(29·LH양궁팀)도 16강에 올라 메달을 노린다. 경우에 따라선 한국선수들끼리 결승을 치르는 기분 좋은 광경이 펼쳐질 수도 있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최강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도 금메달을 향한 여정에 돌입한다. 이용대-유연성은 오후 8시25분부터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벌어지는 예선전에 출전한다. 혼합복식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 여자단식 성지현(25·MG새마을금고)도 ‘금빛 셔틀콕’에 도전한다. 112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골프도 11일 시작돼 안병훈(25·CJ그룹)과 왕정훈(21)이 남자 1라운드에 출전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