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최하위권 일반고 내신 1등급 학생, 절반 넘게 최저학력기준 미달 수능 D―100 대입 전략
○ “내신 성적 바탕으로 수능 등급 예측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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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일반고 최상위권 학교에서는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내신 4등급 학생의 25.9%, 수학 내신 4등급 학생의 100%, 영어 내신 5등급 학생의 38.8%가 수능에서 과목별 2등급을 받았다. 특히 최상위권 특목고의 경우 학교에서 영어 내신 7등급 학생의 32.4%가 수능에서는 2등급을 받는 등 격차가 컸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학교 전체의 학력 수준이 갑자기 달라지기 어렵다고 보면 A고에서는 2, 3등급 수준의 내신을 받은 학생이 서울 주요 대학의 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모의평가나 본인의 의지 등으로 수능 점수를 예측하는 것보다 학교의 학력 수준을 감안해 자신의 등급을 예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 수능 최저기준만 맞춰도 경쟁률 ‘뚝’
수시전형에서 실질적인 경쟁률을 낮출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것이다. 2016학년도 수시 논술전형 지원자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을 밝힌 경희대의 경우 건축학과에서 인문계열 학생 8명을 뽑는데 179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22.4 대 1에 달했다. 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만족시킨 지원자는 24명에 불과했다. 실질적인 경쟁률이 3 대 1에 불과했던 것. 2015학년도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지원자가 45.6%에 이르는 등 수능 최저학력기준만 충족해도 합격 가능성이 껑충 뛴다.
임 대표는 “논술에만 집중하다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해 수시에서 실패할 위험성이 높고 특히 정시에서는 수능 점수를 잘 받지 못하면 제대로 된 도전 기회도 갖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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