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승객 알기쉽게 시스템 개선”… 글자색깔 차별화-팝업창 안내도
국토교통부가 앞으로 항공권 예매 과정에서 공동운항(코드 셰어) 여부를 소비자들이 명확히 인지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본보 8월 2일자 10면 참조
국토부는 3일 “인터넷으로 항공권을 예매할 때 항공사 간 공동운항 여부를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팝업창 형태로 안내하거나, 해당 고지사항의 글자 크기와 색깔을 차별화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며 “관련 사항을 항공사, 여행업계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같은 국적 대형항공사(FSC)와 진에어, 에어부산 등 계열사 저비용항공사(LCC) 간의 불합리한 공동운항으로 승객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내용의 동아일보 2일자 보도에 따른 후속 대책이다.
또 국토부는 항공사와 여행사가 항공교통 이용자 보호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일제 점검을 한 뒤 위반한 업체가 발견되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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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