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시원한 치맥에 흥겨운 공연 보며 한여름의 색다른 추억 만드세요”
치맥축제와 호러(공포)연극제 등 올해 대구의 여름축제가 중복(中伏)인 27일 시작하는 데 대해 권 시장은 ‘극복(克伏)’을 이야기한다. 더위에 움츠린 몸을 이겨내자는 것이다. 복(伏)은 ‘사람(人)이 개(犬)처럼 엎드린 모양의 글자. 가을의 서늘한 기운이 나타나고 싶지만 여름 더위에 굴복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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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이 축제를 비롯해 대구의 문화예술 분위기를 바꾸려고 ‘백바퀴’ 같은 노력을 하는 이유는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다. 5월 시민과 관광객 80만 명이 즐긴 컬러풀 페스티벌에 이어 6월 말과 7월 초에는 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대구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문화예술을 공연에 한정하지 않는다. 모든 정책에 인문적 가치를 담아 문화적 차원에서 실천하려고 한다. 이를 위한 기초인 순수 문화예술을 위해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23% 늘린 960억 원으로 편성했다. 내년에는 1300억 원으로 증액해 특히 청년을 위한 문화 기반을 튼튼하게 할 계획이다. 대구에 문예를 통한 개방과 포용, 창의가 넘치도록 하겠다는 의욕이다. 그는 “신바람 나고 흥겨운 분위기가 개인이나 공동체에 넘쳐야 일이 된다”고 했다.
축제의 핵심인 치맥페스티벌을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그는 시선(詩仙) 이태백의 시 구절을 소개했다. ‘서너 잔으로 세상의 큰 도와 통하고 한 말로 자연과 어울린다(三杯通大道, 一斗合自然).’
“이런 마음으로 마련한 치맥 등 달구벌의 여름축제에 오셔서 재미있게 즐겨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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