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안돼’ 블룸버그, 클린턴 지지 연설…중도 클릭 통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뉴욕타임스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의 참모인 하워드 울스픈은 블룸버그가 25∼28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클린턴에 대한 찬조 연사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블룸버그는 앞선 3월초까지 2016년 미국 대선 출마 의지를 보였으나, 도널드 트럼프가 유리해지는 것을 막으려 도전을 포기한 바 있다.
무소속 후보로 출마를 타진했던 블룸버그는 민주당에서 클린턴, 공화당에서 트럼프가 후보로 나왔을 때 자신이 무소속 후보로 나서게 된다면 민주-공화-무소속의 3자 구도가 돼 트럼프가 유리해 질 수 있다는 판단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불출마 선언 당시 블룸버그는 “트럼프는 대중의 편견과 공포를 먹이로 해서, 내가 기억하는 한 가장 분열적이며 대중선동적인 대선 유세를 벌이고 있다”며 맹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선거 관련 발언에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여왔으나 몇 주전 클린턴 측의 전대 연설 요청을 받았고, 검토 끝에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로드중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