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출마 선언한 친박계 서청원-최경환 불출마 선언에 ‘비박 당대표 견제’로 전략 수정 4명 선출에 이미 4명 출사표
친박계 한 핵심 의원은 24일 “권한이 강화된 새 대표가 독주할 경우 견제가 필요하고, 지역·연령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지도부에 고루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감안한 듯 최고위원 경선에 친박계 후보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친박계 최연혜 의원(비례대표)은 이날 “정권 재창출을 위한 잔다르크가 되겠다”며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초선 비례대표 의원이 전대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비박계 재선 이은재 의원의 대항마 성격이 짙다.
이로써 최고위원 후보는 강석호, 조원진, 이장우, 정용기, 함진규, 이은재 의원을 포함해 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비박계 강석호, 이은재 의원, 중립 정용기 의원을 제외한 4명이 친박계다. 선출직 최고위원 경선(1인 2표제)은 여성 1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을 뽑는다.
광고 로드중
이에 대해 친박계 당권 주자인 이정현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초청 여부와 관계없이 오해를 살 만한 모임에는 가지 않겠다”고 했다.
류병수 기자 gam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