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동현.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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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만에 멀티골…14골 정조국 추격
성남FC 티아고(23)가 중동리그로 이적하면서 득점왕을 향한 광주FC 정조국(32)의 독주체제에 힘이 실렸다.
성남은 24일 “티아고가 아랍에리미트(UAE)의 알 와흐다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티아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 스틸러스에서 성남으로 이적한 뒤 19경기서 13골을 터트리며 줄곧 득점 선두권을 지켜왔다. 이를 눈여겨본 알 와흐다가 티아고에 러브콜을 보냈고 연봉 150만 달러(약 17억원)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티아고는 성남에 약 300만 달러(약 34억 원)의 이적료 수입을 안겼다. 이는 성남의 전신 성남일화 시절을 포함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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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긴장을 늦추기엔 이르다. 다크호스인 포항 스트라이커 양동현(30)이 추격을 늦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양동현은 23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서 3경기 만에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3연패를 끊었다.
계속해 선발로 출장해 그라운드를 지켰던 양동현은 최근 체력 저하로 발끝마저 무뎌진 듯 했다. 이에 지난 20일 수원FC전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체력을 비축했고, 짧은 휴식을 통해 되살아난 양동현은 인천전에서 단숨에 2골을 추가하며 10호골로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