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각 지분 연내 4000억에 인수
24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 이같이 결정하고 자금 마련에 나섰다. 금호터미널은 지난해 9월 금호고속 지분 100%를 3900억 원에 사모펀드 칸서스KHB에 매각했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총 인수금액은 약 4000억 원 선”이라며 “올해 금호고속을 인수하고 내년에 금호타이어 건을 진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금호고속 인수 주체는 금호터미널이다. 금호터미널은 금호고속을 매각한 지 3년 만인 지난해 6월 다시 사들였지만 금호산업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6개월 만에 되팔았다. 당시 금호터미널은 2년 3개월 안에 금호고속을 되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을 부여받았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