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을 할 줄 모르는 팀은 어쩌다 이겨도 잘 해서 이겼다는 생각을 안 하게 된다.”
중국 슈퍼리그 장쑤의 최용수 감독이 K리그의 서울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지난 시즌에 했던 말이다. 최 감독은 “그래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는 연승만 한 게 없다”고 했다.
팀당 38경기를 치르는 올 시즌 전체 일정의 절반을 넘긴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 ‘유이’하게 연승이 없는 수원과 수원FC가 시즌 첫 연승을 통한 팀 분위기 상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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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포항을 꺾고 약 두 달 만에 승리를 맛본 최하위 수원FC는 24일 성남을 상대로 첫 연승을 노린다. 수원FC는 3월 성남과의 시즌 첫 만남에서 성남보다 2배 이상 많은 14개의 슛을 날리고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1-1 무승부에 그쳤었다.
한편 21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인 선두 전북은 24일 울산전에서 연속 무패 경기 역대 최다 타이에 도전한다. 전북은 2014, 2015 두 시즌에 걸쳐 2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었다.
이종석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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