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수원FC가 19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맞붙었다. 울산은 수원FC를 4연패에 빠트리며 상위권 도약의 초석을 다졌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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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일부 시민구단 전환하는 안산행 추진 중
-고용 승계 등 마무리되면 팀 운영 중단할 듯
-미포조선 관계자 “팀 운영 어려운 상황”
한국 실업축구를 대표하는 울산현대미포조선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안산시 제종길 시장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간 2층 대회의실에서 아산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선언하며 “현대미포조선의 선수 일부를 데려오기로 어느 정도 합의가 됐다. 현대미포조선은 팀을 운영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경찰청과 함께 무궁화 프로축구단을 운영해왔던 안산시는 올해 연말까지 새로운 팀을 창단해 시민구단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안정적인 선수 수급을 위해 현대미포조선과 협의해 일부 선수의 권리를 양도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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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미포조선은 1998년 창단해 실업축구를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업축구무대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05년에는 FA컵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2015년에는 실업축구리그인 내셔널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을 일궈내 리그 최초로 3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