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 출신으론 양창수 이어 두번째
양승태 대법원장은 21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김 교수를 신임 대법관 후보로 제청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임명동의 절차를 통과하면 6년간의 대법관 임기를 시작한다. 그가 대법관으로 정식 임명되면 2014년 9월 양창수 대법관 퇴임 이후 맥이 끊긴 학계 출신 두 번째 대법관이 탄생하게 된다. 민법, 도산법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김 후보자는 이미 학계 출신 대법관 후보로 종종 거론됐었다.
전북 임실 출신인 김 후보자는 명지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마친 1992년부터 서울서부지법, 서울민사지법에서 판사로 일했다. 이후 1995년 서울대 법대로 옮겨 21년 동안 민사법을 연구하고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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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은 “법률 지식,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등 대법관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자질은 물론이고 도덕성과 청렴성까지 갖췄다”며 후보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