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그대로 ‘천적 관계’다. 올해 프로야구 꼴찌는 상대 전적에서 갈릴 확률이 높다.
11일 현재 8위 한화부터 9위 kt, 10위 삼성까지는 모두 0.5 경기 차이다. 이럴 때는 세 팀간 맞대결에서 일단 이겨야 한다. 맞대결은 1경기 차이가 왔다 갔다 하기 때문이다.
삼성은 지난주에 2승 1무 2패로 승률 0.500을 기록했다. 주간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한화에 두 번 패하는 바람에 최하위로 주저앉고 말았다. 삼성은 현재까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한화에 3승 1무 8패로 뒤져 있다. 거꾸로 한화는 2년 연속 ‘사자 사냥꾼’ 노릇을 하고 있다. 삼성이 정규리그 4연패를 차지한 지난해 상대 전적에서 뒤진 팀은 한화(6승 10패)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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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최하위로 평가 받았던 넥센이 3위로 선전하고 있는 것도 ‘NC 공포증’에서 벗어난 영향이 크다. 넥센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5승 6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3승 13패였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